같은 삼성인데 나는 왜 이래...불붙은 '성과급' 논란
불황에도 호실적 거둔 대기업들 두둑한 성과급
최대 실적 가스·정유·배터리 업체 성과급 잔치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권혁중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리고 요즘에 인터넷에 성과급 얘기가 굉장히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모 기업에서 연봉을 훨씬 넘어서는 성과급을 지급했다라는 인증도 있었고요. 이런 것 때문에 기업과 또 업종에 따라, 또 기업 내부에서도 여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권혁중>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나온 성과급 이슈를 좀 한마디로 정리해 본다면 박탈감입니다. 왜 그러냐면 사실 이미 뉴스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모 기업 같은 경우에는 성과급 9000만 원 줬거든요. 물론 MD직군, 특수 적군에 한해서 줬기는 줬지만 그래도 일단 성과급만 9000만 원이라고 한다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입장에서 굉장히 박탈감이 크거든요.
그리고 시장에서 목소리 들어보면 언론사도 성과급이 얼마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어쨌든 간에 이렇게 각 기업들마다 성과급들을 크게 주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사실 가스, 아니면 예를 들어서 정유업체, 배터리 업체거든요.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이번에 코로나19 이후에 유가도 급등하면서 또한 정제마진도 크게 늘어나면서 정유업체 같은 경우가 크게 성과를 내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현대오일뱅크입니다. 기본급의 1000%를 줬거든요. 엄청난 성과급을 줬고요. 또 한 가지, 에너지솔루션. LG엔솔이라고 보통 얘기하죠.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경우에도 기본급의 870%를 성과급으로 이번에 줬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도 굉장히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볼 수 있겠고 그렇다고 반도체, 역시나 성과급 줬습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도 DS 부분인데 디바이스 솔루션 부분인데 반도체 부분이거든요. 여기에도 연봉의 50%, 그러니까 이렇게 성과급을 줬고 생활가전 쪽도 매출이 덜 나왔지만 그래도 한 7%의 성과급을 줬고요. 차이가 좀 있겠죠. 그다음에 또 한 가지 기업들을 봤을 때 SK하이닉스, 4분기 적자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워낙 많은 이윤을 냈기 때문에 초과 이윤 해서 기본급의 820%의 성과급을 줬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성과급을 많이 주고 있는데 이게 기업들마다 다릅니다. 그러니까 성과가 잘 나온 데는 더 많이 주고 있고 영업적자가 나온 부분도 주기는 주는데 좀 줄어들기도 했고요.
특히 네이버가 논란이 좀 많은데 사실 분기 최대 매출을 냈어요. 또 연 최대 매출도 내고 영업이익도 1조 원이 넘어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성과급이 많이 줄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도 내부적으로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하지만 지금 전체적인 시장을 봤을 때 너무 많은 기업들, 너무 많은 대기업들이 자사 챙기기, 그래서 박탈감이 커지고 있지 않느냐라는 목소리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아마 공공성에 대한 부분, 특히 금융권에 대해서 주의를 하셔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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