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캠핑용품까지…난방비 줄이기 ‘안간힘’
[KBS 청주] [앵커]
최근 가스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난방비를 걱정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효율이 높은 캠핑용품 등 대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캠핑용 난방용품을 취급하는 상점입니다.
캠핑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 와트 이하의 저전력 제품이 많이 진열돼 있습니다.
최근 가스는 물론 전기 요금까지 크게 오르자 저전력 전열기가 구비 된 캠핑용품점을 찾는 고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인수/충주시 문화동 : "(관심이) 많이 생기죠. 어떻게든 (난방비를) 줄여보려고 캠핑 쪽으로도 좀 많이 알아보고 있고."]
난방 효율은 어떨까?
실제 캠핑용 저전력 난방용품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가정용 난방텐트와 비슷한 크기의 텐트 안에 캠핑용 온풍기를 틀자, 한 시간 만에 기온이 10도가량 상승했습니다.
하루 6시간씩 한 달간 사용해도 전기 요금은 만 오천 원을 넘지 않습니다.
[김태현/캠핑용품점 대표 : "작년 같은 경우 온풍기를 가정에서 사용하시겠다고 구매하신 고객은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난방비 인상으로 (집에서 사용할) 온풍기 판매량이 작년 대비 30% 정도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전기 히터와 온수 매트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열기기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난방효율이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습니다. 향후에 난방비나 전기요금이 내릴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러한 소비자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또 인터넷 카페와 SNS에도 난방비 절약 방법이 공유되는 등 급등한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대체 상품과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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