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었다간 큰 일 나겠네”…日농어서 방사성물질 기준치 초과 검출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2. 7. 21: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물고기 출하 작업 중인 어민들의 모습.[사진 = EPA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잡은 물고기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이날 이와키시 앞바다에서 어획한 농어를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세슘 함유량이 1㎏당 85.5베크렐(㏃) 검출됐다고 밝혔다. 어획 지점은 이와키시에서 8.8㎞ 떨어진 곳으로 수심은 75m였다.

후쿠시마현 어협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1㎏당 세슘 50베크렐을 상품 출하 기준치로 정했다. 이는 일본 정부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보다 엄격하다.

후쿠시마현 어협은 이날 잡은 농어를 전부 회수하고, 당분간 농어 판매를 자제키로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해 올해 봄이나 여름에 방류를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일본 정부가 올해 봄이나 여름쯤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처리수(오염수)의 안전성 담보 등에 대해 국가 차원의 진지한 대응을 요구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