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례처럼'...오바메양, MLS와 연결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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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첼시)이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와 연결됐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통해 "내 결정이었고 어려웠다. 오바메양이 실망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오바메양이 미국 무대로 이적하려면 설득이 필요하다. 그는 여전히 자신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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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첼시)이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와 연결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첼시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최종 로스터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오바메양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통해 "내 결정이었고 어려웠다. 오바메양이 실망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라고 설명했다.
오바메양은 충격 여파로 곧바로 휴가를 떠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오바메양은 구단이 자신을 UCL 스쿼드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에 충격과 실망을 안고 곧바로 밀라노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LS로부터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적극적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첼시와 LAFC가 이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알리기까지 했다.
왜 MLS일까.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뛰었기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곳으로 이적할 수 없었다. 하지만 MLS는 가능하다. MLS의 이적시장은 4월까지다"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축구선수는 한 시즌 동안 3팀에만 등록할 수 있고 2팀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다만, FIFA의 별도 규정에 따라 리그 일정이 다른 곳에선 추가로 등록 및 출전할 수 있다.
황의조 사례와 같다. 황의조는 최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임대 계약을 해지하고 FC서울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었기에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K리그, J리그, MLS의 선택지가 존재했고 FC서울을 선택했다.
이처럼 첼시의 구상에서 제외된 오바메양은 잔여 시즌 출전을 위해선 MLS로 가야 한다. LAFC는 가레스 베일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오바메양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바메양이 MLS행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오바메양이 미국 무대로 이적하려면 설득이 필요하다. 그는 여전히 자신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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