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자기주식 소각 결정…3개년 주주환원정책 공개

7일 공시 통해 3년간 취득한 자기주식 일부 소각 결정 공시올해 취득 전량 및 2024~2025년 취득량 최소 60% 이상 소각내달 28일 정기주총 재무제표 승인 후 재원 확보

크래프톤이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3년간 취득한 자기주식을 일부 소각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7일 공시를 통해 해당 내용을 담은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밝혔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올해 취득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하고, 2024년~2025년에 취득한 자기주식 수량 중 최소 60% 이상은 소각할 예정이다.

시행규모(재원)는 전년도 '잉여현금흐름(FCF)-투자'금액의 40% 한도 내에서 실행한다. FCF는 연결현금흐름표상 영업현금흐름에서 리스부채의 상환 등 영업과 관련된 부분 및 설비투자(CAPEX)를 조정하고, 투자는 인수합병(M&A) 등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에서 회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시 조달한 공모자금을 활용해 투자한 금액은 제외해 산출한다.

해당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위한 재원은 다음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후 확보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올 상반기 중 RSU(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도 부여하기로 했다. RSU로 부여할 자기주식 총수는 이날 기준으로 216만7418주다. RSU 부여로 교부할 최대 자기주식 수는 125만주다.

크래프톤은 이날 지난해 매출액 1조8540억원, 영업이익 7516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수치다. 안정적 사업 운영과 비용 효율화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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