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올해 봄꽃 빨리 핀다!…3월 기온 평년보다 높을 듯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요즘 별로 춥지 않아서 마치 봄 날씨 같다는 분도 계신데, 올해 봄꽃이 언제 필지 전망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실제로 오늘(7일) 서울 낮 기온은 9.5도까지 올라서 3월 초순에 해당하는 날씨였는데요.
이런 가운데 봄의 전령인 개나리와 진달래가 올해는 평년보다 사흘에서 엿새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개나리 보시면, 제주도에서 3월 10일부터 피기 시작해서, 광주 3월 15일, 대전 3월 22일, 서울은 평년보다 6일 이른 3월 24일에 꽃이 피겠습니다.
진달래는 3월 11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3월 25일 이후에는 중부 지방에서 꽃을 피울 전망입니다.
개화 시기는 강수량과 일조시간,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요,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좀 빠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3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 봄꽃은 보통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뒤에는 만개하게 됩니다.
[앵커]
네, 겨울이 끝나고 봄기운이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 자세한 내일 날씨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도 미세먼지가 종일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고, 중국발 스모그까지 가세했기 때문인데요.
내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확장하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다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이 되는데요.
강원 동해안과 전남, 제주도에서는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자세한 기온 보시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대전 영하 4도 등 오늘보다 1~2도 낮겠고, 낮 기온도 서울 7도, 전주 9도, 대구 11도 등 오늘보다 2~3도 내려가겠습니다.
이번 주 평년보다 4~5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습니다.
목요일 밤부터 남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금요일엔 전국에 비나 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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