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다웠던 김연경 "정규리그 우승 기회, 놓치기 싫다"[수원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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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라는 별명은 그냥 붙은 게 아니었다.
김연경(흥국생명)이 결정적 순간 승부사 기질을 뿜어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승점 60으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김연경은 경기 후 "오늘 지게 되면 정규리그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임했다.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기고 승점 3까지 가져와 현대건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앞으로 경기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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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월드스타'라는 별명은 그냥 붙은 게 아니었다.
김연경(흥국생명)이 결정적 순간 승부사 기질을 뿜어냈다. 김연경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을 하면서 팀의 세트스코어 3대0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승점 60으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세트득실률에 밀린 2위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및 정규리그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이날 코트에 선 김연경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웃음기를 지운 얼굴로 승부처마다 득점포를 가동했다. 접전 상황에선 동료들에게 소리 치며 집중을 요구했고, 득점 때마다 포효하며 세리머니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경기 후 "오늘 지게 되면 정규리그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임했다.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기고 승점 3까지 가져와 현대건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앞으로 경기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기든, 지든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며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알기에 파이팅하며 좋은 팀워크를 보여준 것 같다"고 했다. 이원정과의 호흡을 두고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많이 신경쓰고 있다. 호흡이 점점 맞아가는 느낌이다. 최근 로테이션이 바뀌면서 옐레나와 분산되는 배구가 되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6위로 처질 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던 김연경은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오늘) 상대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부상 등의 상황이 있었지만, 승점을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대경 감독 대행이 "베테랑들이 많은 소통으로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 부분을 두고는 "고참인 (김)해란 언니가 많은 역할을 해주며 중심이 되고 있다. 김미연도 주장으로 잘 해주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함께 뭉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김 대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고, 다른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고비가 올 것으로 본다. 지금처럼 차근차근 준비하며 잘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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