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삼킨 흙탕물…페루에서 산사태로 30여 명 사상

김학휘 기자 2023. 2. 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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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 있는 나라 페루에서 계속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30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페루 당국은 지난 주말부터 쉬지 않고 쏟아진 폭우로 남부 아레키파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20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재 피해 지역은 산사태로 끊긴 도로가 많아 구조대의 접근과 구호물품 전달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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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에 있는 나라 페루에서 계속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30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도로 곳곳이 끊기면서 일부 지역은 구조대가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내용은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내립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흙탕물을 뒤집어써 형체를 유심히 봐야 겨우 알아볼 수 있는 사람도 흙탕물에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이 사람은 주변 시민의 도움으로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흙탕물은 주택가도 집어삼켰습니다.

집들이 속절없이 쓰러지고 물살에 떠내려갔습니다.

[페루 산사태 피해자 : 집이 없어졌습니다. 시신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고, 이것은 완전 재앙입니다.]

페루 당국은 지난 주말부터 쉬지 않고 쏟아진 폭우로 남부 아레키파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20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3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알바라도/페루 마리아노 니콜라스 발카르셀 시장 : 피해를 본 가족들이 1천 명이 넘습니다. 피해자 90%의 집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피해 지역은 산사태로 끊긴 도로가 많아 구조대의 접근과 구호물품 전달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루 당국은 수색과 구조 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산사태 관련 피해 상황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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