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0명 최대 규모 ‘긴급구호대’ 튀르키예 파견

유신모 기자 입력 2023. 2. 7. 20:46 수정 2023. 2. 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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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로 급파될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국제구조대원들이 지난 6일 경기 남양주시 수도권119 특수구조대에서 현지에서 사용할 장비를 옮기고 있다. 권도현 기자

정부는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110명 규모의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7일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주재하는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단일 구호인력 해외파견으로는 최대 규모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부, 소방청,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등으로 구성된 60여명 규모의 긴급구호대 파견이 결정됐고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방부에서도 50명이 긴급구호대에 추가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요청에 따라 탐색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등 신속한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

정부는 튀르키예에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긴급 제공하고 시리아에도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 수요가 발표되는 대로 지원하기로 했다.

유신모 기자 sim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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