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때도" "허위 사실"…중국 풍선 놓고 미 전·현정권 공방

김필규 기자 2023. 2. 7. 20: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상공에 있던 중국의 정찰 풍선을 미국 전투기가 격추시켰었죠. 그런데 미국 내에서도 반발이 일었습니다. 바로 전임 트럼프 대통령 측인데, 중국의 풍선이 트럼프 정부 때도 있었다고 하자 근거가 뭐냐며 바이든 정부에 따진 겁니다. 중국과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를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전 정부 때도 세 차례 중국의 정찰 풍선이 침입했다는 바이든 정부 설명에 트럼프 정부 인사들이 일제히 발끈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 했고, 당시 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그런 보고 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정부가 타임머신이라도 발견했습니까? 새로운 발견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그러자 글렌 벤허크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은 트럼프 정부 당시엔 추적 능력에 한계가 있어 보고를 못 한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날 국무부는 민간 기상관측용 풍선에 미국이 과잉대응했다는 중국의 반응에도 강하게 맞섰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이 풍선이) 무엇인지 중국이 정확히 알 겁니다. 왜 이게 미국 하늘에 있는지도 정확히 알 겁니다.]

중국 외교부는 풍선이 중국 것이라며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미군 측은 수거한 잔해를 돌려줄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안팎의 공세에 대응하면서도 중국과 갈등을 마냥 키울 수 없는 게 바이든 정부의 더 큰 고민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가 무엇을 할지 중국에 분명히 밝혔고, 그들도 우리의 입장을 이해했습니다. 우린 옳은 일을 했고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관계가 좋고 나쁘냐의 문제가 아닌 현실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