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원전에 사용후핵연료 저장 건식저장시설 추진

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2023. 2. 7.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부지에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 건설이 추진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안'을 상정·의결했다.

건식저장시설이란 금속이나 콘크리트 용기에 사용후핵연료를 담아 방사선을 차단하고 자연대류를 통해 열을 냉각하는 저장시설로 원전 부지에 건설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한국수력원자력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안' 상정·의결
설계 인허가, 건설 등에 모두 7년 사업기간 소요 예상 2030년 운영 목표
시설용량은 2880다발 규모 고리원전 아닌 지역의 사용후핵폐기물 반입은 금지
연합뉴스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부지에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 건설이 추진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안'을 상정·의결했다.

건식저장시설이란 금속이나 콘크리트 용기에 사용후핵연료를 담아 방사선을 차단하고 자연대류를 통해 열을 냉각하는 저장시설로 원전 부지에 건설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고리 원전 부지에 건설되는 건식저장시설은 설계와 인허가, 건설 등에 모두 7년의 사업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리 본부의 저장용량이 포화되기 전인 2030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정부의 고준위방폐물관리기본계획대로 중간저장시설이 건설되면 사용후핵연료를 지체없이 반출하는 조건으로 한시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설용량은 중간저장시설 가동 전까지 필요한 최소량인 2880다발 규모이며 고리원전 아닌 지역의 사용후핵폐기물 반입은 금지된다.

한수원은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통해 "가동 중인 원전의 지속 운전으로 전력 공급 안정은 물론 고리1호기 적기 해체를 위한 사용후핵연료 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 내의 수조와 같은 습식저장시설에 사용후핵연료를 임시로 보관하고 있으나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추가 저장시설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중간저장시설이나 영구처분시설이 건립될 때까지 원전 부지 안에 건식저장시설을 건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의결하려했으나 지역주민들과 시민·환경단체의 반대로 보류하는 등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chokeunho2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