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타임] WBC 망치면 LG도 힘들다? 6명이나 보내서, 더 절실히 성공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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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 중 6명(김현수 오지환 박해민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은 LG 소속이다.
염 감독은 "특히 김윤식 정우영 고우석은 말할 것도 없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험하는 게 무조건 플러스다"면서 "6명의 선수들이 WBC에 가서 정말 좋은 활약을 하고 와야 우리 팀도 시즌 초반인 4월에 타격이 없다. 헤매고 오면 WBC 대표팀에도 문제고, 우리 팀에도 데미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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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스캇데일(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 중 6명(김현수 오지환 박해민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은 LG 소속이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단연 최다 차출이다. LG의 기초 체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각자의 보직과 몫도 다양하다. 김현수 고우석 정우영은 이번 대표팀에서도 주전 외야수와 필승조로 활용될 선수들이다. 뛰어난 수비력과 주력을 갖춘 오지환 박해민은 사령탑인 이강철 kt 감독의 입맛에 딱 맞는 선수들로 경기 중‧후반 대표팀의 작전과 수비를 지배하는 선수들이 될 수 있다. 첫 국가대표팀 출전인 김윤식 또한 다양한 보직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즌을 앞두고 6명의 선수가 빠지게 되면서 구단도 부상 위험도가 커졌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WBC 차출을 탐탁찮게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아직 몸이 다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대회라는 큰 무대에 출전하면 자신도 모르게 힘을 더 쓰다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돌려 말하면, LG는 10개 구단 중 부상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되어 있다.
염경엽 LG 감독도 “팀에는 체력적으로 손실이 오는 게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오히려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정말 잘하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책임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왕이면 좋은 성적을 거둬 팀에 돌아오라는 것이다.
염 감독은 “특히 김윤식 정우영 고우석은 말할 것도 없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험하는 게 무조건 플러스다”면서 “6명의 선수들이 WBC에 가서 정말 좋은 활약을 하고 와야 우리 팀도 시즌 초반인 4월에 타격이 없다. 헤매고 오면 WBC 대표팀에도 문제고, 우리 팀에도 데미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WBC에서의 분위기와 선수 개개인의 기분이 곧바로 시즌과 직결된다. 찜찜하게 마무리를 하고 오면 그 기분이 시즌 초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차출되는 선수가 많은 만큼 가장 큰 타격을 받는 팀도 LG다.
반대로 좋은 활약과 좋은 성적, 그리고 환대와 함께 돌아온다면 선수들도 그 기분을 유지하며 시즌에 돌입할 수 있다.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WBC 대표팀이 선전한다면 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팀 또한 LG다. LG가 절실히 선수들과 대표팀의 선전을 바랄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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