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종 공무원 150명과 타운홀미팅…"공직자는 기업이라 생각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세종 공무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공직자들이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가 끝난 뒤 각 부처의 국·과장, 사무관들과 '대통령과의 대화'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들로부터 큰 에너지를 받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종 국무회의가 열릴 때마다 공직 사회와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세종 공무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공직자들이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가 끝난 뒤 각 부처의 국·과장, 사무관들과 '대통령과의 대화'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MZ세대 70여명을 포함해 15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염 정화기술 보유 기업을 육성해 환경에 기여하는 방안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경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정부가 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일선 공무원들이 인식의 전환을 통해 규제 혁신에 나섬으로써 새로운 가치의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날 행사는 공무원들이 대통령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대통령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질병관리청, 산림청 등 13개 부처 공무원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행사는 예정된 1시간을 넘겼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26년간 공직생활을 한 선배로서 공무원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직업 공무원들의 오랜 경험과 과학·상식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존중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직업 공무원들은 어떤 정책이 국익이나 국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가 작동하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가진 나라가 국민을 부유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며 "시장이 공정하게 작동하고 기업은 국가의 정책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세계적인 기업을 다수 보유한 초일류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공무원들에게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접촉하거나 전문성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지는 않는지, 세종에서의 일상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질문도 했다. 현지에 국내 대학의 연합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대화'에 이어 참석자들과 스탠딩 오찬을 했으며 젊은 공무원들과 셀카 촬영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들로부터 큰 에너지를 받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종 국무회의가 열릴 때마다 공직 사회와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가지겠다"고 밝혔다.
ai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비계 삼겹살' 논란 식당 사장 사과…"모든 손님 200g 서비스" | 연합뉴스
- 출근하는 30대 횡단보도서 치어 사망…굴삭기 기사 영장 기각 | 연합뉴스
- [사이테크+] "초파리에서 '인싸' 유전자 찾았다…사회관계망 구조 조절" | 연합뉴스
- 자율주행차 기술 中 유출 KAIST 교수 실형에도 징계 안해 | 연합뉴스
- 박지원 "박병석·김진표·윤석열 다 똑같은 개XX들" 욕설했다 사과(종합) | 연합뉴스
- 3살 딸이 무서워한 '벽 뒤의 괴물'…알고보니 5만마리 벌떼 | 연합뉴스
- "스님도 3억 날렸다"…악랄한 '개그맨 사칭 투자리딩방' | 연합뉴스
- 초등생과 조건만남 한 어른들…2심서 집유 깨고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확 죽여벌라" 끝없는 갈굼…지옥보다 끔찍했던 청년의 첫 직장 | 연합뉴스
- 엄마 택배 돕다 사고로 숨진 중학생…고장 신호기 고쳤더라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