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장… 삼성·LG, 전략사업 인재 확보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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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초부터 반도체와 전장부품 등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경력직 채용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오는 14일까지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신성장동력 분야로 지난해 유일하게 실적 호조를 보인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부문은 다음 달 말까지 전장 임베디드 SW 개발과 SW 엔지니어링 분야를 비롯해 사이버보안, ADAS 등 각 분야 전문가 채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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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초부터 반도체와 전장부품 등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경력직 채용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오는 14일까지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공정, 설계, 소프트웨어(SW), 설비, 인프라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서류 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 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력사원 채용에서 삼성전자는 우대사항 항목으로 학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의 유관경력 보유자를 꼽았다. 아울러 석·박사 학위취득자나 취득 예정자는 수학기간을 경력기간으로 인정 기존 우대 항목이 학사 4년 이상, 석사 2년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기준이 상당히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인재의 중요성이 심화되면서 각 업체의 인력 확보 경쟁이 저연차 직원들에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5년 미만 경력직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도입했는데, 이 결과 경력 인정이 어려웠던 1~3년차 직원들까지도 이직 기회가 생겨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임원급에서의 경쟁사 출신 인재 영입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장, 5G 분야에서의 영입이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퀄컴 출신의 베니 카티비안을 미국 법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카티비안 부사장은 퀄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을 지낸 인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 개발 전문가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삼성오스틴연구센터와 어드밴스드컴퓨팅랩의 책임자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웨덴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 출신 임원 두 명을 영입하고 네트워크 산업부에 신사업전략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도 했다.
LG전자도 올해 초부터 경력공채 채용을 진행 중이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상품기획과 품질분야, 마케팅 등의 인력을 채용하며, R&D 분야는 올해 말까지 상시 채용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수요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TV 사업부문 역시 경영 부진에도 불구하고 SW 전문가 영입에 적극적이다.
특히 신성장동력 분야로 지난해 유일하게 실적 호조를 보인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부문은 다음 달 말까지 전장 임베디드 SW 개발과 SW 엔지니어링 분야를 비롯해 사이버보안, ADAS 등 각 분야 전문가 채용에 나선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전기차 충전 사업도 조직 개편과 전문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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