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터프가이 GK도 눈물 흘리며 도움 요청 "제발, 제발"

조용운 2023. 2.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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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축구의 골키퍼 레전드 볼칸 데미렐이 인도적 지원 방안을 당부했다.

튀르키예는 지난 6일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 근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 축구를 대표하던 데미렐도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은 데미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튀르키예 지진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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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튀르키예 축구의 골키퍼 레전드 볼칸 데미렐이 인도적 지원 방안을 당부했다.

튀르키예는 지난 6일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 근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7.5 규모의 지진이 이어진 뒤 80여 차례 여진으로 사상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5600채의 건물이 붕괴되고 최소 24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하의 날씨에도 구조 작업을 한창 진행한 덕분에 잔해 속에서 7800여명을 구조했지만 재난 손실이 광범위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축구를 대표하던 데미렐도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은 데미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튀르키예 지진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현재 코치인 데미렐은 선수 시절 전 페네르바체 골키퍼로 터프가이라는 애칭을 들었던 상남자였지만 강진이 가져온 위기에 겁을 먹은 모습이었다.

데미렐은 "가능한 모든 도움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하타이와 안타키아만이 아니다. 피해 지역은 더 많다"며 "부탁드린다. 제발, 제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안 아츠(하타이스포르)는 잔해 속에 갇혀 생사를 알 수 없었으나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디언'은 "아츠는 생존했다. 아츠는 현재 잔해에서 구조됐다. 오른발 부상과 호흡 곤란을 겪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츠의 소속팀이 있는 하타이스포르가 있는 도시 하타이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라고 언급했다.

사진=OPPOYI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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