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지난 겨울 이적시장… K리그 ‘대형 계약’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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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이적 시장이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달 1일 열린 이적 시장은 오는 3월 25일 문을 닫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후 시작된 이적 시장은 전북을 필두로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K리그는 오는 25일 울산과 전북의 라이벌 매치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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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울산, 주민규 빅딜 성사
인천은 신진호·제르소 등 데려와
대전, 주세종 완전영입 화력 보충
FC서울, 황의조로 ‘공격력 증강’
25일 ‘현대가 더비’로 K리그 개막
전북은 또 이동준 외에도 굵직한 여러 선수를 영입하며 ‘큰손’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라이벌 울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한 일본 미드필더 아마노 준(32)을 품었고, 2017년 일본의 우라와 레즈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브라질 공격수 하파엘 실바(30)와 대구FC의 수비수인 정태욱(26)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대거 보강했다.
베테랑 미드필더들인 김보경(34)은 전북을 떠나 수원 삼성으로 갔다. 2019년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김보경은 2021년엔 도움왕에 오른 ‘특급’ 선수다. 그는 수원 삼성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 윤빛가람(33)은 수원F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윤빛가람은 지난해 제주에서 15경기만 출전해 아쉬움을 보였는데, 이젠 수원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활약하게 됐다.
FC서울은 부족한 공격력의 갈증 해소를 위해 그리스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스트라이커 황의조(31)를 임대 영입했다. 윌리안, 호삼 아이에쉬, 임상협, 김경민에 이은 5번째 공격수 영입이다. 달라진 화력이 기대된다.
K리그는 오는 25일 울산과 전북의 라이벌 매치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겨울 이적 시장 기간 구단들이 열띤 영입전을 펼친 상황에서 다가오는 시즌이 어떻게 전개될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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