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어선 전복’ 수색 난항…“선박, 일러야 8일 목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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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 소식입니다.
수색 나흘째 아직 찾지 못한 선원 4명입니다.
예정됐던 선박 인양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니다.
김태영 기자, 현장 날씨가 좋지 않던데 수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청보호 실종자 9명 중 5명이 수습됐고 나머지 4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가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 날씨가 좋지 않아 작업이 더딘 상황입니다.
현재 초속 11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1.5~2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해경은 청보호를 사고 해역에서 18㎞ 가량 떨어진 대허사도 인근 해역으로 옮겨놨다
다시 2km 가량 떨어진 소허사도 인근 해상으로 옮겼습니다.
오후 5시쯤 기중기가 있는 바지선 닻을 바닥에 내렸고요, 밤사이 전복된 사고 배를 원래대로 돌려놓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물이 잘 빠져 배 복원력이 돌어오면 목포항으로 예인하고, 물이 제대로 안 빠지면 바지선에 인양하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사고 선박은 이르면 내일 새벽쯤 목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 진행될 예정인데요.
국과수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들이 합동 감식을 벌여 선박 외부 균열 여부와 구명뗏목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기관실에 물이 왜 들어찼는지를 밝히기 위해 내부 CCTV 4대를 복원해 분석할 예정입니다.
선주와 선박 건조업체 관계자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정승환
영상편집:형새봄
김태영 기자 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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