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던질지도 모르는 53세"…'MLB.com' 구대성 현역 복귀 재조명

2023. 2. 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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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MLB.com'이 최근 질롱코리아에서 현역으로 활약한 구대성을 재조명했다.

미국 'MLB.com'은 7일(한국시각) "영원히 던질지도 모르는 53세의 구대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특히, 뉴욕 메츠의 팬이라면, 구대성의 이름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1993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무대를 처음 밟은 구대성은 2001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팔로즈)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2004년까지 오릭스에서 활약한 구대성은 2005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으며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구대성은 메츠에서 33경기에 등판해 6홀드 23이닝 12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MLB.com'은 투수 구대성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MLB.com'은 "구대성은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서 랜디 존슨을 상대로 2루타를 쳤다. 이어 희생 번트가 나왔을 때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들어왔다. 이것은 이야기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라며 "젊었던 데이비드 라이트는 더그아웃에서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그 순간은 1년에 1~3번 소셜미디어(SNS)에서 언급된다"라고 했다.

구대성은 2005시즌 메츠에서 활약한 뒤 2006년 한화로 돌아왔다. 2010년까지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뛴 구대성은 호주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2014-15시즌까지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었던 구대성은 2018-19시즌 질롱코리아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고 팬서비스 차원에서 선수 등록 후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2022-23시즌 다시 질롱코리아의 선수로 복귀하며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최고령 투수 기록을 경신했다. 구대성은 3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 동안 자책점 없이 2삼진을 기록했다.

'MLB.com'은 "불과 몇 주 전에 ABL의 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구대성은 다시 그곳에 있었다. 구대성은 53세의 나이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이닝을 끝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대성은 그의 활약에 대한 미국에서의 관심에 놀라며 웃었고 '왼쪽 팔이 아직 생생하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구대성. 사진 = 질롱코리아 SNS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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