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창업기업 지원, 연구자·법률가·회계사 함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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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사람들만 있어서는 기업을 키워나가기 어려우니, 법률 전문가나 회계사와 같이 창업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카이스트가 배출한 1200여개 기업에 대해 정리한 가칭 '카이스트 혁신기업 창업사'를 책으로 발간하면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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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사람들만 있어서는 기업을 키워나가기 어려우니, 법률 전문가나 회계사와 같이 창업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카이스트가 배출한 1200여개 기업에 대해 정리한 가칭 ‘카이스트 혁신기업 창업사’를 책으로 발간하면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조언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지금까지 1200여개 기업이 창업해 83.5조원의 자산과 28조원의 매출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설명 후 이뤄졌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가 학교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교원에 대한 급여 삭감이나 학생 휴학 기간 제한을 폐지하니 매년 두 배 가까이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 소재 과학기술·디지털혁신 기업인들과 이제 막 창업을 한 학생 창업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참석한 기업인 중 인공위성 제조 회사 쎄트렉아이의 대표는 “대통령님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업사원 1호이니, 외국에 가실 때 한국에도 자랑스러운 우주기업이 있다는 것을 널리 선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외국 나갈 때 여러분도 함께 나가서 같이 홍보하자”고 화답했다.
생명과학 기업 토모큐브의 대표는 “교수로 학생들에게 좋은 창업기업이 많이 나와야 함을 강조해왔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창업을 했다”며 “딥테크 기반 기업은 대학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정 금액 이상의 연구 장비 구입 집행 과정에 까다로운 절차나 정부 R&D(연구개발) 수행 시 요구하는 주기적인 행정 서류 요구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소프트웨어 회사 위플랫의 대표는 “AI, IoT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누수 탐지 시스템이 누수 탐지 전문가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신용등급이 낮거나 기존실적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경우 국가사업 수주에 참여가 어려운 점을 들어, 7년 미만 스타트업에 대해선 신용등급 등 평가를 유예하거나 컨소시엄에 스타트업 참여시 가점을 주는 등의 공공조달 방식 개선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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