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참가 팀 부족 강릉세계합창대회…“올림픽이라더니?”

노지영 2023. 2. 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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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달(1월)에는 해외 참가팀 모집이 마무리됐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경색된 국제정세로 행사 준비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0년 오스트리아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는 '세계합창대회'.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세계합창대회가 오는 7월 강릉에서 막을 올립니다.

대회가 임박하면서 경연에 참여하는 합창단은 연습량을 늘리며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성두/강릉남성합창단 단장 : "세계합창대회 초점을 맞춰서 매주 1회 현재 연습을 하고 있고 또 2월부터 6월까지는 주 1회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어서…."]

하지만 이번 세계합창대회가 강릉시가 기대한 수준으로 열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조직위원회는 애초 400팀 참가를 목표로 했지만, 현재는 이의 절반 정도인 200팀을 목표치로 조정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미 대회가 일 년 미뤄졌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여전히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참가 신청 접수 기간을 연장했지만, 해외 참가 팀은 최종 80개 팀에 머물렀습니다.

참가 의사를 밝힌 중국 합창단 50여 개 팀마저 최근 한중 비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모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국내 참가 팀도 아직 35개 팀에 불과합니다.

[심상복/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운영추진단장 : "(국내 팀이) 35팀이다 보니 좀 부족한 감이 있어서 앞으로 전국 서울이나 부산, 대전을 순회하면서 대회 홍보도 하고 합창단 (추가)모집을 해서…."]

참가 팀이 부족한 데다, 대회를 치르는 데 필요한 협찬 유치도 목표액 대비 40%도 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합창 올림픽을 유치했다며 기대를 부풀린 강릉시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려 한다면,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선서 승용차 신호등 충돌…2명 숨지고 3명 중상

오늘(7일) 오후 2시쯤,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국도 38호선에서 77살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 옆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88살 B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A 씨와 또 다른 동승자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영월 방향으로 달리던 사고 차량이 도로 연석과 충돌한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릉, ‘IOC 조정위’ 열려…‘2024강원동계청소년’ 논의

국제올림픽위원회, 아이-오-씨(IOC)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7일)부터 사흘 동안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제3차 IOC 조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엔 장홍 IOC 조정위원장을 비롯한 조정위원들과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관계자들이 참석합니다.

이들은 강릉과 평창 등에 있는 동계청소년대회 경기 시설에 대한 실사를 벌입니다.

또, 대회 재정과 인력 수급 상황, 수송과 숙박 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동해시, 전천에 폐철교 등 활용 휴식 공간 조성

동해시는 올해 말까지 12억 원을 들여 북평동 전천 일대에 폐철교를 활용한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하고, 인근 둔치에는 장미터널과 전망대 등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 전천교에서 청운교 구간에는 942미터 길이의 자전거도로와 잔디광장, 둔치 산책로, 레저 공간 등이 2026년까지 차례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강릉시, 옥계면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저렴한 비용으로 농업기계를 빌릴 수 있는 농업기계임대사업소가 강릉시 옥계면에 들어섭니다.

강릉시는 28억 7천만 원을 들여 오는 4월부터 옥계면 일원 660㎡ 용지에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새로 지어, 오는 10월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임대사업소는 트랙터와 모종이식기 등 농업기계 100여 대를 갖출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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