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쓸래요?” 아이폰 갤럭시 사용자에 각각 물었더니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2. 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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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Z세대 10명 중 8명은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이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아이폰 구매 의향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누랩스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남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1월 16일~17일 설문한 데에 따른 결과다.

설문 결과 Z세대 중 아이폰 이용자의 81%가 ‘애플페이 이용의향 있음’으로 답했으며, 갤럭시 이용자 중에서도 82%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Z세대의 애플페이 서비스 인지도는 전체 90%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애플페이가 정식 출시된다면 향후 Z세대의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페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힌 Z세대 비율이 26%에서 36%로 10%포인트 증가했다.

조사 대상 대학생 1000명 중 아이폰 이용자는 541명, 갤럭시 이용자는 419명이다.

애플페이 출시 여부가 브랜드 충성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졌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Z세대의 재구매 의향은 95%로 원래 높았는데,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후 설명 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98%를 기록해 충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반면에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는 Z세대의 경우 재구매 의향이 74%였는데,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후 10%포인트 하락해 64%로 낮아졌다.

이는 갤럭시의 가장 큰 장점인 삼성페이 기능의 차별성이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비누랩스의 조사 결과 갤럭시 이용자의 54%가 가장 선호하는 기능으로 ‘페이 기능’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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