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인 사이서 뜬다는 ‘한지민 단골 여행지’ 어디?
한국 여행객 특징, 추천 호주 명소 소개
지난 11월에는 1만1700명을 찍으며, 지난 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5만6320명의 한국인이 호주를 향했다.
호주관광청은 지난 9월 호주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46명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51명이 참석한 ‘호주 마켓플레이스 코리아 2022’를 통해 한국인 방문객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서 지난 12월 호주 국적 항공사 콴타스항공이 인천~시드니 직항 노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 것을 기념해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여행객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콴타스항공 로고에는 호주 대표 동물인 캥거루 그림이 들어가고, 호주 귀국편에는 ‘I still call Australia home(나는 아직도 호주를 집이라고 부른다)’이라는 노래가 기내에 나온다.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승객들이 많을 정도로 호주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이번 캠페인은 오랜 기간 긴밀하게 협업해 온 호주관광청과 콴타스항공 파트너십의 연장이다.
올해 호주의 항공 수요 예상을 묻자 “코로나19 이전 대비 호주 전체 장거리 국제선 노선은 약 65%, 한국~호주 노선은 약 133% 늘어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를 계기로 호주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항공 여행 동향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국내 여행부터 시작해 단거리, 장거리 순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한국은 이와 반대였다는 것. 오히려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여행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얼마 전에 종영한 SBS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했다. 연예계 ‘찐친 배우 군단’인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 이규형 차서원과 엑소 수호 등이 함께 호주 퀸즐랜드 주를 여행하는 모습을 통해 퀸즐랜드의 다양한 지역을 소개했다.
더불어 호주에 언니와 조카들이 거주하고 있어 호주를 자주 방문했다는 배우 한지민을 지난해 호주관광청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그는 이런 한국인의 특징을 고려해 호주 최남단의 ‘태즈매니아’를 추천했다. ‘호주의 제주도’라고도 부르는 태즈매니아는 세계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곳으로도 꼽힌다. 전체 면적의 60%를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으로 지정했고, 20%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때 묻지 않은 자연 생태계를 자랑한다.
태즈매니아만의 독특한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한다. 멸종 위기종으로 알려진 ‘태즈매니아 데블’도 이곳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다.
작년에 무려 500만 달러(약 61억4250만원)를 들여 개장한 수중 어트랙션 ‘원더 리프’다. 전문 다이버와 함께 바다 속 깊이 탐험하며 경이로운 바다 생태계와 해저 22m 해양 친화적 수중 조각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는 호주 레스토랑에 가면 익혀서 냉장한 새우를 은색 버킷에 채워 서빙하는 ‘새우 한 버킷(bucket of prawns)’ 메뉴를 추천했다. 시원한 화이트 와인이나 맥주와 무척 잘 어울린다고 한다.
또 그는 “호주의 토종 민물 어류들도 바다 생선만큼 맛이 훌륭하다”며 “시드니 수산 시장에 가면 ‘야비’라고 하는 호주 민물 가재를 살 수 있는데, 삶거나 그릴에 구워 먹으면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맛볼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여름은 해변에서 서핑, 다이빙, 스노클링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신선한 해산물 음식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어 바로 지금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성수기 시즌엔 항공편, 숙박 요금이 제일 비싸다. 여름에서 가을 시즌으로 넘어가는 4~5월 쾌청한 날씨를 즐기며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먼저 호주 입국 시 전자여행허가(ETA) 사전 신청이 필수다. 입국 전 미리 ‘Australian ETA’ 앱을 통해 발급이 가능하며 한 번 발급받으면 1년 동안 유효하다. ETA는 관광 및 업무 방문 목적으로 최장 3개월 이내 체류를 위한 전자비자다. 3개월 이상 호주에 체류하는 경우 정식으로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호주는 한국과 다르게 좌측통행을 하고 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운전 시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호주엔 팁 문화가 거의 없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팁을 건네기도 하며 매우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을 경우 팁을 조금 남길 수도 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사전에 팁을 줘도 되는지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달 17일부터 오는 3월 19일까지는 호주 남반구 최대 규모의 예술 페스티벌인 ‘애들레이드 프린지’를 즐길 수 있다. ‘대중의 축제(The People’s Festival)’라고 불리는 연례행사로 코미디, 카바레, 연극, 음악, 시각 예술, 서커스 등 모든 형태의 예술을 선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축제인 ‘월드 프라이드(World Pride)’ 또한 이달 17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17일간 시드니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2023 FIFA 여자 월드컵, 8월에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행사 비비드 시드니, 9월부터 10월에는 남반구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플로리아드 등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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