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이모션 왜 안파나"...한국 소비자들 볼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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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작년 선보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사진)'의 생산을 재개했지만 국내 판매 계획이 잡히지 않으면서 "사실상 판매를 중단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작년 12월부터 코란도 이모션의 생산 재개에 들어갔지만, 대리점들은 현재 코란도 이모션에 대한 계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란도 이모션의 국내 판매가 재개되지 않으면서 가성비 전기차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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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위주… 소비자 선택권 줄어
쌍용자동차가 작년 선보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사진)'의 생산을 재개했지만 국내 판매 계획이 잡히지 않으면서 "사실상 판매를 중단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수입차들도 전기차 국내 판매를 중단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작년 12월부터 코란도 이모션의 생산 재개에 들어갔지만, 대리점들은 현재 코란도 이모션에 대한 계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현재 코란도 이모션에 대한 예약은 받지 않고 있고 물량이 배정된다는 소식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2월 자사의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했고, 이후 배터리 수급 문제로 생산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후 쌍용차는 KG그룹에 편입됐고, 작년 말 생산이 재개됐지만 이들은 모두 유럽으로 수출됐다. 회사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은 현재 수출 위주로 대응하면서 국내 계약은 받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 계약 취소가 안 된 잔여 물량이 남아 있다. 판매 재개 여부는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하반기쯤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작년 2월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3500여건의 사전계약이 몰렸지만, 이후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110여대만 인도됐다.
사전 고객들은 대부분 취소했고, 일부 계약을 유지한 고객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코란도 이모션을 국내에서 팔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프로젝트명 U100)가 출시될 예정이고, 쌍용차의 생산량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코란도 이모션의 국내 판매가 재개되지 않으면서 가성비 전기차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란도 이모션이 작년 출시될 당시 가격은 3880만~4390만원이었는데,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 중 이보다 저렴한 모델은 거의 없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본 가격이 5000만원을 넘고 기아 EV6와 니로EV도 5000만원 안팎의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작년 인도가 시작된 쉐보레 볼트EUV는 2021년 출시 당시보다 300만원 인상된 4790만원이고, 볼트EV는 4430만원이지만 현재 물량이 많지 않은 상태다. 400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가성비 모델'의 대표였던 르노 조에는 작년 2분기 수입이 중단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미니 일렉트릭이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최근 514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159㎞)나 2열 공간에서 수요도 제한적이다. 가성비 수입 전기차로 꼽히는 폴스타2와 폭스바겐 ID.4도 5490만원으로 코란도 이모션과 온도차가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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