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종서 MZ 공무원들과 대화…"공직자가 곧 기업"

양소리 기자 2023. 2. 7.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연두 업무보고에 참여했던 각 부처의 국장, 과장, 사무관 150명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무원들이 궁금한 것을 묻고 대통령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질문이 시작되기에 앞서 검사 시절을 회고하며 "26년 간 공직생활을 한 선배로서 공무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고, 직업공무원들의 오랜 경험과 과학·상식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우리나라, 산업 기본 분야에 세계 경쟁력 갖춰"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과의 대화 및 공직자 오찬'에서 한 공직자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연두 업무보고에 참여했던 각 부처의 국장, 과장, 사무관 150명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무원들이 궁금한 것을 묻고 대통령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질문이 시작되기에 앞서 검사 시절을 회고하며 "26년 간 공직생활을 한 선배로서 공무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고, 직업공무원들의 오랜 경험과 과학·상식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또 "직업공무원들은 어떤 정책이 국익이나 국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지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가 작동하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가진 나라가 국민을 부유하고 행복하게 만든다"고 했다.

이어 "시장이 공정하게 작동하고, 기업들은 국가의 정책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세계적인 기업을 다수 보유한 초일류 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윤 대통령에 "'1호 영업사원'으로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존재감을 키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국격에 대한 소회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조선, 철강, 자동차 등 산업의 기본이 되는 분야에 세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답했다.

또 "시장의 경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낼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고, 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정부가 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세종시에 공무원들이 모여서 근무하고 생활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접촉이나 전문성을 쌓을 기회가 줄어드는 등 어려운 점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공직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국내 대학의 연합 캠퍼스 조성 등도 제안했다.

이날 대화에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질병관리청, 산림청 등 13개 부처 공무원들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공무원들 간의 진솔한 대화속에 오늘 행사는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