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김기현 지지요청에 움직인 나경원, 나란히 선 사진도…"무한한 애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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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7일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에 힘입은 김기현 당대표 예비후보의 지지요청이 거듭된 끝에 "무한한 애당심"을 언급하면서 간접 호응했다.
나 전 의원은 '전대에서 역할을 할 공간이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거듭 만났다.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많은 인식을 (김 후보와) 같이 공유하고 있다. 당과 전대 모습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고 해야할 일이 많은 시기다. 국정운영을 성공하고 총선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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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親尹실세-초선연판장 反尹몰이에 불출마한 羅…"국정성공·총선승리" 강조
구체적 역할구상은 아직…"당과 전당대회 모습 걱정" 일신 먼저 촉구한 듯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7일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에 힘입은 김기현 당대표 예비후보의 지지요청이 거듭된 끝에 "무한한 애당심"을 언급하면서 간접 호응했다. 직접 '연대'를 표방하진 않았으나, 나란히 입장표명에 나서 적어도 나심(羅心)과 안철수 후보 간 '거리두기'는 연출한 것이다.
앞서 대통령실의 정부직 해임 발표 강행, 친윤(親윤석열) 실세들의 "반윤(反尹) 우두머리" 몰이, 초선의원 50인이 '추방' 대상으로 꼽은 연판장 등 압박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당권레이스 한복판에 재소환된 셈이기도 하다. 김기현 후보가 두차례 그를 찾아가고, 연판장 동참 초선들의 '위로 방문'이 이어진 뒤의 일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무한한 애당심" 한마디와 함께, 자신과 김기현 후보가 당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오찬 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브리핑 당시 그는 "(김 후보와) 우리 당에 대한 깊은 애정과 충심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분열의 전당대회가 돼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며 "지금 우리가 참 어렵게 세운 정권이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건 윤석열 정권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내년 총선승리 아닌가, 그 앞에 어떤 사심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5일 불출마 선언 당시에도 정권 성공과 "건강한 국민의힘"을 호소했듯 당내를 향한 쓴소리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두사람이 "20년 세월동안 동고동락"한 사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보수우파의 가치를 더 잘 실현해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 더 부강한 나라 만들도록 나 전 의원과 함께 더 많은 의견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거듭 "윤 대통령과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나 전 의원에게 더 많은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의 향후 역할 구상은 구체화하지 않은 모양새다. 김 후보는 나 전 의원의 지지선언으로 보면 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라며 "여러 차례 말했지만 나 전 의원이 우리 당에 애정, 윤석열 정부 성공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조할 일이 많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전대에서 역할을 할 공간이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거듭 만났다.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많은 인식을 (김 후보와) 같이 공유하고 있다. 당과 전대 모습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고 해야할 일이 많은 시기다. 국정운영을 성공하고 총선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고만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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