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효과’ 실감한다…”매일 그에게 배우고 있다”

김환 기자 2023. 2. 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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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구스타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사우디아리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에 합류했다.

구스타보는 "확실히 호날두의 존재는 우릴 더욱 힘들게 한다. 모든 팀들이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사용해 그를 상대로 막으려고 하기 때문이다"라면서도 "호날두의 존재는 알 나스르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린 매일 그에게 기술적이나 신체적인 면을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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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루이스 구스타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사우디아리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에 합류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영국의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의 토크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들을 쏟아낸 게 방송을 통해 알려졌고, 호날두는 상호 합의하에 맨유와 계약을 해지한 뒤 알 나스르로 향했다.


많은 잡음들을 일으키기는 했으나, 호날두는 여전히 슈퍼스타다. 호날두라는 선수의 존재감은 사우디 리그 전체는 물론 알 나스르 동료들에게도 크게 다가왔다. 최근 사우디 매체 ‘RT 아라빅’과 인터뷰를 진행한 구스타보는 호날두의 합류가 팀에 어려움을 가져오기도 했으나, 좋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구스타보는 “확실히 호날두의 존재는 우릴 더욱 힘들게 한다. 모든 팀들이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사용해 그를 상대로 막으려고 하기 때문이다”라면서도 “호날두의 존재는 알 나스르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린 매일 그에게 기술적이나 신체적인 면을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스타보는 “호날두는 도전하기 위해 태어난 남자이고, 언제나 성공한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가 어떤 것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미 첫 골을 넣었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진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최근 귀중한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합류한지 세 경기 만에 터트린 데뷔골이었다.


호날두는 당장은 사우디 리그에서 뛰겠지만, 유럽 복귀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알 나스르로 향하기 전까지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팀들로 이적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통해 자신을 역으로 제의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다.


알 나스르의 루디 가르시아 감독도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는 알 나스르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감하지 않고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며 호날두가 유럽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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