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손잡은 김기현…“완주” 외친 안철수

김호영 입력 2023. 2. 7. 19:18 수정 2023. 2. 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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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나 손 잡고 사실상 연대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최근 윤심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친윤 울타리 속에 뜻을 모은 건데요.

나 전 의원과 비슷한 홍역을 치른 안철수 의원은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봤냐"며 중도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친윤계와 갈등 끝에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의원의 손을 잡았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굉장히 어려운 시기고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많은 시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국정 운영이 성공되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현직 당협위원장 신분이라 공개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사실상 지지 선언이라는 게 나 전 의원 측 설명입니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여전히 속상하지만 윤석열 정부를 위해 이왕 도우려면 빨리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도 지난 3일 이후 세 차례 찾아가며 공을 들여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은 '윤안연대'와 '윤핵관' 표현을 쓰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실의 입장을 존중해서 제가 약속드린 대로 제가 쓰지 않겠다는 말씀들을… 다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비전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한 두 사람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정통 보수의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당의 가치와 부합하는 대표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매우 중요한 정책 검증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당 대표 중도사퇴론이 자꾸 나오는데요) 절대로 김기현 대표님 사퇴하시면 안 됩니다. 끝까지 함께 대결하셨으면 합니다.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거 보셨습니까."

내일부터는 본선 후보 4명을 뽑는 컷오프 여론조사가 시작됩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이승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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