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이 격추한 '풍선' 잔해는 중국 소유"
안태훈 기자 2023. 2. 7. 19:06
중국 외교부, 구체적으로 누구 소유인지는 밝히지 않아
중국 외교부가 현지시간 지난 4일 '정찰 풍선'으로 의심받아 미국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풍선의 잔해는 중국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현지시간 지난 4일 '정찰 풍선'으로 의심받아 미국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풍선의 잔해는 중국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중국 누구의 소유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격추한 중국 풍선의 잔해는 중국 소유라며 잔해 반환을 요구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정찰 풍선이 문제되자 기상관측용 민간 장비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그들의 주장대로 중국 민간 소유라면 어디 소유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 풍선이 과연 어느 민간기업 소유인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군은 현지시간 지난 4일 중국의 풍선을 격추한 후 대서양 바다에서 잔해를 찾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중국 풍선은 버스 2~3대 크기입니다. 국내외 군사전문가들은 중국 주장대로 기상관측용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크다며, 구체적인 용도는 잔해를 분석하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동아대, 불합격 400명에 '합격'…"전 지원자에 합격...직원 실수"
-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4천명 넘어…악천후에 구조작업도 난항
- 수업 중 떠들었다고 학생 15명 시켜 1명 때리게 한 초등교사
- 침묵 깬 '빅토르 안' 안현수…연금 수령 후 귀화 논란 반박
- 이승기, 이다인과 4월 7일 결혼 "평생 책임질 사람"
- [단독] 뒤바뀐 '임성근 진술'…채 상병 실종 전 현장지도, 그날의 진실은?
-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채상병·김여사' 입장 표명 주목
- 이번엔 대학이 브레이크…'학칙 개정' 의대 증원 변수로
- '잔고 위조' 윤 대통령 장모, 세 번째 심사에서 가석방 '적격'
- [단독] 유병언 추적 때 '민간인 불법감청'…대검 핵심 현직 간부 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