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본인도 인정했습니다” 허일영, 선발서 제외된 이유

잠실학생/최창환 2023. 2. 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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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할까 봐 얘기 안 했는데. 본인도 인정했다." 전희철 감독이 허일영과 나눈 유쾌한 '밀당'에 대해 전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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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자존심 상할까 봐 얘기 안 했는데…. 본인도 인정했다.” 전희철 감독이 허일영과 나눈 유쾌한 ‘밀당’에 대해 전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평균 득점 1, 2위의 맞대결이다. 전희철 감독은 “현대모비스, LG 선수들의 활동량이 많고 빠르다. 우리와 비교하면 1.2배 정도 될 것 같다. 공교롭게 쌍둥이가 감독을 맡고 있는 팀들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서명진 등 핵심 전력들이 1999년생으로 대부분 젊다. ‘99즈’라 불리기도 한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노인들이다(웃음).”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허)일영이가 이우석의 움직임을 못 따라간다. 자존심 상할까 봐 얘기 안 했는데…. 본인도 인정했다. 두 번 따라가면 힘들다고 하더라. 노인이 99년생 따라가려면 얼마나 힘들겠나(웃음). (오)재현이를 선발로 기용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물론 SK에겐 허일영이 지닌 3점슛도 필요하다. 전희철 감독은 “아무래도 일영이, 재현이가 뛸 때 상대 수비를 비교하면 범위가 다르다. 골밑이 좁아지기 때문에 일영이의 슛을 활용해야 한다. 일영이가 뛸 때 쓸 수 있는 지역방어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또한 “현대모비스는 (김)선형이가 약한 왼쪽으로 모는 수비를 한다. 유재학 총감독님이 감독을 맡으실 때부터 해왔던 작전이다. 이에 대비한 연습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베스트5
SK : 김선형 최성원 오재현 최준용 워니
현대모비스 : 아바리엔토스 김영현 이우석 장재석 프림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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