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한 감소세 지속…마스크·개학 등 복병 '여전'
[앵커]
어제(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6,000여 명으로, 완만한 감소세가 계속됐습니다.
사망자도 10명으로 2주 만에 가장 적었는데요.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영향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개학도 복병이 될 수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6,120명.
'주말 효과'가 걷히면서 하루 새 세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약 3,500명 줄어 전반적인 감소세는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93명으로 이틀째 200명대였고, 사망자는 10명 나와 2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확산세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예상 외로 사람들이 좀처럼 마스크를 벗지 않으면서 마스크 조정의 영향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건데, 앞으로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점점 늘면 유행 반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지난 6일)> "웬만한 데서는 마스크 없이 다닐 수가 있게 됐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감염이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데요."
다음달 개학으로 본격 시작될 '노마스크 등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완전하게 초중고 개학이 되면 거기서 유행이 시작돼서 또 다시 증가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과거처럼 많이 20만, 30만 명 그렇게까지는 않겠지만…"
방역당국은 확진자 4명 중 1명은 재감염자라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개량백신 추가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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