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반도체'와 '수소'로 시민을 위한 첨단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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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수소' 두 축을 중심으로, 100년 미래도시 평택을 만들겠습니다."
'100만 평택시민 행복특례시 기틀 마련'을 시정 목표로, 시민이 편한 첨단도시를 만들겠다는 정장선 평택시장의 말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택지 개발 덕분에 위상이 높아졌다.
정 시장은 "반도체와 수소 등 미래전략산업 기반을 강화해 향후 대한민국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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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구, 1995년 32만명에서 2022년 57만5000명···80% 증가
“'반도체와 수소' 두 축을 중심으로, 100년 미래도시 평택을 만들겠습니다.”
'100만 평택시민 행복특례시 기틀 마련'을 시정 목표로, 시민이 편한 첨단도시를 만들겠다는 정장선 평택시장의 말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택지 개발 덕분에 위상이 높아졌다. 인구가 꾸준히 유입돼 약 57만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9번째로 많다.
정 시장은 “반도체와 수소 등 미래전략산업 기반을 강화해 향후 대한민국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7기를 포함 4년 6개월이 지났다.
▲지난 4년 6개월 간 시민과 함께 반도체와 수소산업 발전, 미세먼지 저감, 대한민국 1호 모범 도시숲을 조성하는 등 푸른하늘 맑은 평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 지역별 특화전략을 펼쳐 균형발전 초석을 마련하는 등 노력과 변화를 바탕으로 평택은 2035년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가 100만 도시 기반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가능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매진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 나은 평택시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한 다양한 공약을 앞으로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
-100만 특례시를 위한 시정 목표와 정책은.
▲민선7기 성장 기반을 발판으로 시민과 함께, 핵심 사업들을 민선8기에 확실히 마무리하고 시민을 위한, 살기 좋은 평택을 이뤄 내겠다. 첫 번째는 민생경제와 시민안전을 위해 시정을 집중하고, 두 번째는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도시, 조화로운 균형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세 번째는 지역 간, 도시 간 연결교통망을 구축하고 대중교통 노선을 전면 개편하겠다. 네 번째는 문화로 앞서가는 글로벌 행복 도시를 만들 것이며, 다섯번째는 시민 모두가 누리고 함께 나누는 복지도시를 만들고, 여섯번째는 행복한 복지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맑고 푸른 도시를 만들겠다.
-미래산업을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래도시전략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지난해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했다. 첨단반도체도시, 수소경제중심도시로 미래에 대응하고, 인구 100만 특례시 기틀 마련을 위한 행정체계를 구축하고자 함이다. 또 미래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청년이 함께하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자족도시로 기능을 완성하고, 대도시에 걸 맞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미래전략 계획 수립,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지원·유치·투자, 스마트도시조성, 도시재생사업 및 주거환경정비, 철도 현안사업 추진 및 평택역 주변 정비·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을 분장한다.
-평택에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가 자리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평택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현재 3라인까지 가동 중이며, 향후 6라인까지 첨단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이 총 289만㎡(약 87만평)에 이르는 대형 단지로 축구장 400개 크기다. 평택에 있는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나 바이든 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오갈 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전 세계에 소개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한 파급 효과로, 우리 지역에 대한 외국 기업 관심이 높아지며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 평택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와 함께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의 특화된 배후단지인 첨단복합산업단지가 계획 중에 있어, 정부의 'K-반도체 전략' 중심도시로 자리하고 있다. KAIST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과 대학,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미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평택의 미래 핵심 산업으로 수소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전환에 따른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해 수소에너지를 주목했다. 단순한 친환경 에너지 차원을 넘어 수소에너지를 항만, 산업, 도시까지 활용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또 포승읍 평택 LNG 인수기지 인근 수소특화단지에 준공한 수소생산시설을 통해 1일 약 7톤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관련 기업과 협업해 2025년까지 거점형 수소생산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시설, 탄소포집 활용사업, 수소전용 연료전지 발전, 수소실증단지가 결합된 특화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를 대상으로 총 470억원을 투입해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특화사업으로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연관기업을 유치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해 수소도시와 연관된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평택시 인구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다.
▲평택시의 인구는 1995년 평택시·송탄시·평택군 통합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당시 32만1636명이었던 인구가 약 80% 증가해 지난해 9월 기준 57만5032명을 기록했다. 인구증가율은 최근 더 높아지고 있다. 이전까지 0%대에서 3%대를 기록했던 인구증율이 2020년에는 4.7%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총 2만6000여명 인구가 증가해 5.0%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평택시 인구 증가는 순이동 인구가 많은 결과다. 순이동인구란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제외한 인구수를 말한다. 2020년 대비 2021년 순이동인구는 2만8377명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화성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2021년 순이동인구가 플러스를 기록한 기초지자체는 77개로, 이중 1만 명 이상의 순이동인구를 기록한 시·군·구는 9개뿐이다.
-교통망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책은.
▲사통발달 교통 요지인 평택의 국가 교통망이 연결된지 30년이 넘었다. 시는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해 인공지능(AI) 교통체계를 도입해 미래도시 평택의 교통환경을 만들겠다. 30년 된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대규모 버스 증차와 버스 운용인력 양성 지원, 권역별 버스 차고지 신설 등으로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할 것이다. 또 반도체특구 등 첨단산업 발전과 시민 생활편의,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서 화성시, 오산시 등과 GTX-C 노선 연장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은 것도 노선을 평택 지제역까지 연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 추가적으로 GTX-A 노선 연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부지역 주민의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KTX 안중역 조기 개통, 동부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강릉까지 1시간20분 시대를 여는 평택~부발선 조기 착공 등을 추진해 경기남부 교통 핵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한말씀.
▲2023년도는 시민께 약속드린 민선8기 약속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첫해입니다. 지금 평택은 100년 미래의 새싹이 희망을 안고 힘차게 자라나고 있다. 줄기가 굵어지고, 잎이 풍성해져 다양한 분야에서 꽃과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공직자는 평택시민과 함께 평택의 살기 좋은 미래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
평택=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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