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색깔로 무장… 브레이킹 선수들, 아시안게임 출격 준비
[앵커]
'브레이크 댄스'로 잘 알려진 브레이킹이 올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됐죠.
우리나라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훈련에 매진하며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선수들을 박지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들이 강력한 힙합 비트에 맞춰 역동적 춤 동작을 선보입니다.
좋은 성적을 내는 건 물론, 대중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체력단련과 춤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낯선 종목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김헌우 / 브레이킹 국가대표> "스포츠 정신이 아닌 느낌으로 춤이라는 장르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오랫동안 이 춤을 추면서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고 잠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게 아직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전지예 / 브레이킹 국가대표> "올림픽 시즌 때 보면서 나도 저기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겠구나. 내 인생 춤추면서 그럴 거라 생각 못했는데…"
춤 형태가 갈수록 비슷해지고 경쟁국 선수들의 기술이 평준화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안무를 만드는데 집중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김헌우 / 브레이킹 국가대표> "또렷한 창조성 있는 댄서가 정말 중요한 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닮은 춤 안에서 희소가치성을 보일 수 있는 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전지예 / 브레이킹 국가대표> "플로어(무대)적인 거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하기도 하고. 저만의 시그치너 프리즈가 있는데, 이 프리즈하면 아 이건 전지예 거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그런 프리즈를 만들어서…"
'브레이크 댄스' 잘 알려진 브레이킹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브레이킹 강국'인 우리나라에선 이들을 포함해 남녀 2명씩 4명이 출전,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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