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소리에 머리부터 감싼'코치…민망함에 스트레칭 연기중 [곽경훈의 현장]

2023. 2. 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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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볼~ 소리에 배팅 훈련 하던 선수와 코치는 머리를 감싼다'


키움 선수들이 7일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

장재영, 임지열, 송재선이 한 조로를 이뤄서 배팅 게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 배팅 게이지 뒤에는 박재상 코치가 선수들을 훈련을 도왔다.

'이도류' 도전하던 장재영이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그러던 중 장재영의 타구가 배팅 게이지 뒤쪽으로 높이 떠 올랐다. 타석에 있던 장재영은 배팅게이지 뒤쪽을 바라보며 볼~이라고 크게 외쳤다.

타격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임지열과 박재상 코치는 각각 자신의 팔로 머리를 감쌌다. 임지열은 그 순간 박재상 코치의 허리 쪽으로 피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다행히 타구는 뒤쪽으로 떨어졌다. 뒤쪽으로 떨어진 타구 소리를 확인한 박재상 코치는 민망한 듯 스트레칭을 하는 자세로 팔을 휘저으며 아무일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모습을 본 임지열은 박재상 코치를 보면서 활짝 웃었다. 박재상 코치의 순간 대처 능력에 감탄한 모습이었다.


▲임지열이 박재상 코치의 허리춤을 잡으며 볼을 피하고 있다.


▲박재상 코치의 임기응변을 보며 임지열이 활짝 웃고 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가 2023시즌을 대비해 미국과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40명은 미국 애리조나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과 코칭스태프 40명은 대만 가오슝에서 2023 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미국 스프링캠프에서는 기본기 훈련을 토대로 기술 향상에 중점을 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신인 및 저연차 선수들의 훈련 과정과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체크할 계획이다.

반면 대만 스프링캠프는 실전 위주의 훈련이 진행된다. 대만 프로야구팀과 10차례 이상 연습경기를 편성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했다.

[장재영 파울 타구에 황급히 팔을 올리는 박재상 코치와 임지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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