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덮친 AI 챗봇 열기... 구글·MS 주가도 데울까 [글로벌 AI 챗봇 경쟁]

홍창기 2023. 2. 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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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모멘텀으로 변곡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현지시간) 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모회사 알파벳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로 경기침체 속에 광고수익 하락을 꼽으면서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가 구글의 매출을 올려줄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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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모멘텀으로 변곡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두 회사가 부진한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내놓은 후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로 올해 1·4분기 실적도 안 좋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상태다.

챗GPT 모멘텀으로 경기침체를 뚫고 양사의 실적이 개선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6일(현지시간) 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모회사 알파벳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로 경기침체 속에 광고수익 하락을 꼽으면서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가 구글의 매출을 올려줄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파벳은 지난해 4·4분기 구글의 영상플랫폼인 유튜브의 광고매출이 약 8% 감소한 79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디지털 광고 실적이 부진한 탓이다.

이와 관련,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전환점에 도달하면서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 모델을 출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바드가 구글의 매출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MS도 오픈AI의 챗GPT가 기업고객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는 오픈AI의 챗GPT를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 검색서비스 빙(Bing)에 탑재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챗GPT라는 재료가 구글과 MS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에 의문점을 표시했다. 구글의 바드나 오픈AI의 새로운 서비스가 아무리 획기적이라 해도 기업고객과 소비자가 양사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이 이뤄질 수 없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문회사 리스크리버설어드바이저의 설립자인 댄 나단은 CNBC에 "시장환경이 MS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캔어코드재뉴어티의 수석애널리스트인 킹슬리 크레인도 "기업이 우수한 AI를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경고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두 회사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전장 대비 1.79% 하락했고, MS 역시 0.6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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