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12년 인연’ 김연경, 지원 호소…“도와주세요”

프로배구 김연경(35·흥국생명)이 대지진을 겪은 튀르키예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튀르키예는 김연경이 8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는 등 약 12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제2의 고향’ 같은 나라다.
김연경은 튀르키예에 규모 7.8 대지진이 일어난 뒤 6∼7일(한국시각) 3차례에 걸쳐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게시글을 올려 튀르키예를 돕자고 호소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를 도와주세요”(Help Turkey)라는 말과 함께 튀르키예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튀르키예는 김연경과 인연이 깊다. 김연경은 2011년 튀르키예 여자배구 리그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7번 우승했다. 사실상 전성기를 튀르키예에서 보낸 셈이다. 김연경은 2017시즌 뒤 중국에서 1년을 뛰고, 2018년부터 2시즌 동안 다시 튀르키예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했다.지난 2021년에도 김연경은 튀르키예를 도왔다.
그해 8월 튀르키예는 대규모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도쿄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패한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이 산불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팬을 중심으로 묘목 기부 운동이 일었고, 김연경도 이에 동참했다.


당시 김연경은 1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한국·터키(현 튀르키예) 우정의 숲’ 조성 기념식에 축사를 보내 “뜻깊은 일에 조금이나마 동참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산불 피해가 복구돼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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