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어니봇’으로 AI 경쟁 도전장… ‘챗GPT’ 대항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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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의 성공에 이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줄줄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중국 빅테크도 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다음 달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인 '어니봇'(Ernie Bot)을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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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의 성공에 이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줄줄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중국 빅테크도 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다음 달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인 ‘어니봇’(Ernie Bot)을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바이두는 어니봇의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는 대로 다음 달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바이두 주가는 한국시간 오후 4시쯤 15% 급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두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200% 상승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두가 다음 달 AI 챗봇을 독립형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출시한 뒤 점진적으로 기존의 바이두 검색 엔진과 통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두는 2021년 말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가 유행할 당시 중국 내 첫 메타버스 플랫폼 ‘시링’을 출시하는 등 중국내 기술 트렌드를 선도해온 기업이다.
바이두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반도체, 자율주행 등을 포함한 AI 기술에도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왔다.
앞서 구글이 6일(현지시간) ‘챗GPT’에 맞설 대항마인 대화형 AI ‘바드’(Bard) 출시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오픈AI와 제휴한 MS도 7일 챗GPT 관련 ‘중대 발표’를 예고해 AI를 둘러싼 구글과 MS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의 대표 포털 네이버도 올해 상반기 ‘서치GPT’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치GPT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검색 결과 고도화 서비스라고 네이버는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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