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공공요금 짓누르는 정책 안 돼”…난방비 지원 확대 반대

2023. 2. 7.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정부의 난방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반대 의사를 재천명했다.

한 총리는 '정부의 난방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질의에도 "우선은 취약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사각지대는 거의 해소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취약자 집중…사각지대 거의 해소”
"국내 정유사 횡재세 도입 적절치 않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정부의 난방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반대 의사를 재천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윤석열 정부 국무총리로서 국민이 물가로 고통받는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하자, 이 원인을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생각한다. 오르는 공공요금을 짓누르는 인기 위주의 정책 가지고는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받아쳤다.

한 총리는 "정부는 국가를 대내외적으로 건전하고 제대로 인정받는 국가로 해야(만들어야) 한다"며 "포퓰리스트 정권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전 정부에서 공공요금 인상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고 우회 비판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 총리는 '정부의 난방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질의에도 "우선은 취약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사각지대는 거의 해소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고유가 흐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정유사에 '횡재세'를 걷어야 한다는 의견에도 반대 뜻을 피력했다. 그는 "원유 생산과 정제를 모두 수행하는 세계 주요 정유사를 가진 다른 국가와, 정제 마진에 주로 의존해 영업이익을 내는 우리 정유사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아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oskymoo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