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빗겨 난 자리에 잿빛 미세먼지...비상저감조치 시행

김세희 2023. 2. 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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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풀리면서 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사흘 연속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 정체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비상저감조치도 발령됐는데요.

62㎍/㎥을 기록한 어제(6)는 충북 북부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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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풀리면서 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사흘 연속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 정체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비상저감조치도 발령됐는데요.

내일 오후부터는 차츰 해소될 전망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 도시 전체에 뿌연 미세먼지가 내려앉았습니다.

잿빛 장막이 시야를 가려, 고층 건물과 능선은 윤곽만 희미하게 보입니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옷차림은 가벼워졌지만, 탁해진 공기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은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백정희/ 청주시 모충동
"마스크 벗었다가 어제부터 목이 따끔거려서 다시 쓰기 시작했어요."

<실크>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5일 51㎍/㎥을 기록하며 2월 들어 첫 '나쁨'을 나타냈고,

62㎍/㎥을 기록한 어제(6)는 충북 북부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청주 오송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인 97㎍까지 치솟았고, 청주 복대동 92㎍, 음성 88㎍을 보이며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 이상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화력발전소와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도내 54곳의 사업장은 가동률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공공사업장의 경우 발전량과 보일러 사용량을 줄이는 등 평소보다 5에서 15% 가동률을 낮췄습니다.

<인터뷰> 서길영 /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장
"미세먼지 저감 조치 발령 이후에 발전소는 약 출력을 23% 정도 저감시켰고요. 첨두부하 보일러는 55% 저감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단속도 시행됐습니다.

충북 도내 곳곳에 설치된 40여 대의 단속 카메라가 오늘 185대의 위반 차량을 적발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철 / 충청북도 기후대기과
"올해 들어서 1월 6일, 7일 이틀간 있었고, 한 달 만에 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5등급 경유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단속이 실시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8) 오후쯤 대기 정체가 풀리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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