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조직위 새 규정 발표...비디오 판독 요청이 변수될 가능성↑

금윤호 기자 2023. 2. 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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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새 규정을 발표한 가운데 비디오 판독 요청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떠올랐다.

이번 새 규정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비디오 판독이다.

지난 2017년 대회에서는 심판진만이 비디오 판독 요청을 가능하고 감독들은 요청 권한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심판의 판독 요청권이 없어지고 대신 대표팀 감독들이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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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3 WBC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다음달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새 규정을 발표한 가운데 비디오 판독 요청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떠올랐다.

WBC 조직위원회(WBCI)는 7일(한국시간) 오는 3월 열리는 대회에 적용할 새 규정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번 새 규정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비디오 판독이다. 지난 2017년 대회에서는 심판진만이 비디오 판독 요청을 가능하고 감독들은 요청 권한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심판의 판독 요청권이 없어지고 대신 대표팀 감독들이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다만 풀리그로 진행되는 1라운드와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2라운드(8강)까지는 팀 당 1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이후 4강부터 결승까지는 팀 당 2회로 늘어난다.

지난달 16일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8강까지 단 한 번만 요청할 수 있게 되면서 승부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감독들의 판단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지난 1월 WBCI가 통보한 대로 승부치기 규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대회에서는 연장 11회부터 승부치기가 진행됐으나, 이번 대회에는 정규이닝 이후 연장 10회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승부치기에 돌입한다.

이 밖에 조부모 혈통에 따라 WBC 출전 자격이 주어졌던 규정은 부모로 국한했으며,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반대하지 않을 경우 구단당 WBC 출전 선수를 최대 14명까지, 2022년 9월 1일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9명으로 각각 제한했다.

한편 투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한계 투구수는 1라운드 65개, 2라운드 80개, 4강 이후 95개로 이전 대회와 동일하다. 한 번 등판한 투수는 최소한 세 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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