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돌아온 외국인들… 코로나19 기저효과 타고 매출 신장률 ‘껑충’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3. 2. 7.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데믹 분위기 속에서 국내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가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8월~올해 1월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42.8%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본점 기준 지난해 8월~올해 1월 외국인 매출이 600% 신장했으며, 롯데백화점은 주요 지점인 본점과 잠실점에서 외국인 매출이 각각 590%, 370%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데믹 분위기 속에서 국내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가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8월~올해 1월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42.8%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K팝 성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스트레이키즈(6월), 뉴진스(8월), 블랙핑크(9월), 에이티즈(11월), 더보이즈(12월) 등 K팝 스타들의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진행한 바 있다.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위챗 등 해외 SNS 계정을 통한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과 함께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인플루언서, 여행사를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뷰티, 푸드, 스타일 등 K컬처 관련 팝업스토어 유치를 이어가고,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투어 프로그램 등도 지속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뿐만 아니라 다른 백화점들도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되는 시점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외국인 매출액 신장률이 높게 잡혔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본점 기준 지난해 8월~올해 1월 외국인 매출이 600% 신장했으며, 롯데백화점은 주요 지점인 본점과 잠실점에서 외국인 매출이 각각 590%, 370% 증가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구매 고객수도 본점 580%, 잠실점 310%씩 늘었다고 전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500%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본래 갤러리아 명품관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은 15% 이상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하고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은 1% 이하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5% 이상까지 회복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