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전 패배가 결정타...명장도 힘든 ‘레알에서 살아남기’

김환 기자 2023. 2.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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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신뢰를 잃었다는 보도다.

2021-22시즌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그리고 UCL 우승을 모두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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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신뢰를 잃었다는 보도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 시대의 명장 중 한 명이다. 선수 시절부터 유명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안첼로티 감독은 지도자로 전향한 이후에도 탄탄대로를 걸었다. 2000년대 초반 AC 밀란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등을 차지했고, 첼시에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에도 레알 1기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L) 슈퍼컵 등을 들어 올리며 우승 청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돌고 돌아 지난 2021년 레알에 돌아왔다. 2021-22시즌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그리고 UCL 우승을 모두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첼로티는 지난 시즌 우승들 덕에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했던 감독이자 UCL 최다 우승(4회)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런 업적을 세운 감독도 쉽지 않은 게 레알에서 살아남기다. 레알 감독직은 흔히 ‘독이 든 성배’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감독들이 원하지면서도 꺼려하는 직책이다. 언제나 최고의 클럽이어야 하는 레알은 성과를 내지 못할 시 단칼에 감독을 경질하기 때문.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레알은 현재 리그에서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8점 차이로 2위에 위치해 있다. UEFA 슈퍼컵에서는 바르셀로나에 1-3으로 패배했다. UCL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레알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나빠져 팬들은 걱정 속에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신뢰를 잃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레레보’는 “안첼로티 감독은 슈퍼컵에서 신뢰를 잃었고, 의심을 불러 일으켰다. 비야레얄전 기적 같은 복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달성한 것은 마요르카전 패배로 다시 문제가 됐다”라며 마요르카 원정 패배 이후 안첼로티 감독의 입지가 다시 흔들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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