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손해율 개선에 당기순익 5577억원…비은행 1위

남정현 기자 입력 2023. 2. 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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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지난해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중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KB손보의 당기순이익이 5577억원으로 전년(3018억원) 대비 84.8%씩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KB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12조23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7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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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B국민카드, 3786억원…전년比 9.6%↓
소비회복에도 조달금리 상승 악영향
푸르덴셜생명, 2503억원…전년比 25.6%↓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KB손해보험이 지난해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중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KB손보의 당기순이익이 5577억원으로 전년(3018억원) 대비 84.8%씩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이날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11조3814억원을 시현했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여신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NIM 개선으로 약 1조5625억원 증가하고, 카드·캐피털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도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KB손보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비은행 계열사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는데, 지난해 KB국민카드와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786억원, 2063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의 경우 KB증권이 594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KB국민카드(4212억원), KB손보(3021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KB손보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손해율 개선과 일회성 이익(부동산 매각익 세후 약 1570억원)에서 주로 기인한다"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약 21.9% 증가해 견조한 이익체력 회복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KB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12조23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손해율은 82.5%로 전년대비 2.4%포인트 하락, 개선됐다. 보험금 지급심사 강화로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3.0%포인트 하락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7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하락했다. 소비회복에 따른 카드이용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 인하, 조달금리 상승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지난해 기준 연체율은 0.92%로 전년말 대비 0.10%포인트 증가했다.

생명보험 계열사인 푸르덴셜생명은 전년과 비교해 순익이 줄었고 KB생명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푸르덴셜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5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6% 하락했다. KB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64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7.4% 하락했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올해 KB라이프생명으로 통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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