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200% '폭탄 관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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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200%의 '폭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알루미늄 헐값 판매로 미국 기업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개월간 각종 제재 방안을 논의해왔다.
200% 수준의 관세 부과가 확정되면 미국의 러시아 알루미늄 수입을 사실상 차단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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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쟁 자금줄 차단 목적도
서방 러 제재 효과 가시화에
1월 재정적자 250억弗달해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200%의 ‘폭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알루미늄 헐값 판매로 미국 기업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개월간 각종 제재 방안을 논의해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한다는 목적도 있다. 다만 소식통은 관세 부과 방안이 아직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0% 수준의 관세 부과가 확정되면 미국의 러시아 알루미늄 수입을 사실상 차단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은 2위 알루미늄 생산국이다. 미국의 알루미늄 수입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약 10%에 달했으나 지난해 3%로 급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 가능성이 높아지자 미국 기업들이 캐나다 등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했기 때문이다.
한편 서방 제재의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러시아의 올해 1월 재정 적자는 1조 7600억 루블(약 2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재정 적자가 3조 3000억 루블로 역대 두 번째로 컸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가스와 석유 수출액(4260억 루블)이 전년 동기 대비 46%나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어가면서 1월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조 1200억 루블에 달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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