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 상폐 면하자 3배 넘게 폭등

안승진 2023. 2. 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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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업체 다날의 가상화폐 페이코인(PCI)이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당장 상장폐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이 3배 넘게 폭등했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전 140원대를 기록하던 페이코인은 오후 9시30분 기준 485원까지 치솟았다.

페이코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금처럼 결제할 수 있는 가상화폐다.

국내 5대 가상화폐거래소 협의체인 닥사는 이에 맞춰 페이코인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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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가상화폐 시세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결제업체 다날의 가상화폐 페이코인(PCI)이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당장 상장폐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이 3배 넘게 폭등했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전 140원대를 기록하던 페이코인은 오후 9시30분 기준 485원까지 치솟았다. 35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는 38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코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금처럼 결제할 수 있는 가상화폐다. 편의점과 커피숍, 영화관 등 15만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페이코인이 결제·정산 과정에서 원화를 다루고 있는 점을 들어 지난해 10월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연내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페이코인은 계좌를 확보하지 못했고 FIU는 지난달 6일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불수리를 발표했다.

국내 5대 가상화폐거래소 협의체인 닥사는 이에 맞춰 페이코인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페이코인 재단의 급격한 사업자 변동이 그 이유였다. 지난 3일 법원이 페이코인이 신청한 집행정지를 각하하면서 페이코인의 국내 결제서비스는 전날 종료됐다.

업계에서는 페이코인이 상장폐지 수순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닥사는 전날 유의 종목지정 기간을 다음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주요 가상화폐거래소들은 “페이코인 측의 사업대응 계획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며 “이에 따른 소명 이행 여부 및 추가검토를 위해 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페이코인도 “1분기 내 시중은행과 실명확인입출금계정 발급확인서를 확보해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날의 주가도 이날 7.44% 상승했다. 장중 한때 매수세가 몰리며 17%가 오르기도 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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