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그로닝에게 데었던 수원의 선택…’2시즌 22골’ 뮬리치

김환 기자 2023. 2. 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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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선택은 페이샬 뮬리치였다.

수원 삼성은 7일 뮬리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K리그에서만 두 시즌을 보내며 리그 22골을 터트린 뮬리치는 수원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지였다.

그로닝에게 데었던 경험이 있는 수원이 개막을 3주가량 앞둔 시점에서 선택한 오현규의 대체자는 뮬리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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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 삼성

[포포투=김환]


수원 삼성의 선택은 페이샬 뮬리치였다.


수원 삼성은 7일 뮬리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1년, 등번호는 44번이다. 6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뮬리치는 계약서 사인을 마치고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7일부터 정상 훈련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지난달 팀을 떠난 오현규를 대신할 선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현규가 지난 시즌 리그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팀의 핵심 공격수였기 때문에 수원은 오현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즉시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이병근 감독도 지난달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외국인 선수나 국내 선수를 가리지 않고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병근 감독은 “바로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경험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고, 그런 선수가 팀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존 K리그에서 뛰던 선수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음을 암시했다.


수원의 선택은 뮬리치였다. 2021시즌부터 성남FC에서 뛰기 시작한 뮬리치는 K리그 입성 첫 해에 리그 13골을 터트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뮬리치는 해당 시즌 K리그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뮬리치의 활약에 만족한 성남도 뮬리치를 완전 영입했다. 뮬리치는 성남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지난 시즌에도 리그 9골 1도움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K리그에서만 두 시즌을 보내며 리그 22골을 터트린 뮬리치는 수원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지였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국내 선수들 중 걸출한 선수를 다른 팀에서 영입하거나, 리그 적응이 필요한 외국인 용병을 갑작스럽게 데려오는 모험을 선택하는 것은 힘들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좋지 않은 사례를 경험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수원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덴마크의 공격수 그로닝을 데려왔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그로닝이지만, 리그 14경기를 뛰며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FA컵을 포함해도 16경기 1골 1도움이다. 그로닝은 초라한 기록을 남긴 채 계약 해지로 K리그를 떠났다. 다행히 리그 후반기에 오현규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기 때문에 그로닝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적어도 뮬리치는 K리그에서 적응할 필요는 없다. 그로닝에게 데었던 경험이 있는 수원이 개막을 3주가량 앞둔 시점에서 선택한 오현규의 대체자는 뮬리치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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