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2’ 아이폰과 구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힙’한 영화[영화보고서:리뷰]

허민녕 입력 2023. 2. 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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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구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힙'한 장르물.

영화에 몰입하다 보면 이런 경고도 준다, '비번'은 심지어 자신조차 그 어떤 연상으로도 떠올리기 힘든 '난수표'로 만들 것.

"이번엔 엄마다"란 '서치2'를 알리는 선언적 홍보문구도 갈수록 지뢰밭인 '스포 천지'라 이 이상 어떻게 한계가 있었겠 지만, 영화는 '누가 진범이다!' 이런 수준 정돈 축에도 못 끼는 기막힌 '대반전'을 품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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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존 조에 이어 ‘서치2’의 흥행 부적이 된 다니엘 헤니(오른쪽)와 이 영화 하나로 시네필 관종 리스트에 추가될 신예 스톰 레이드

[뉴스엔 허민녕 기자]

아이폰과 구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힙’한 장르물. 팬데믹 기간 똑같이 방구석에 앉아 똑같이 휴대폰, 노트북 만졌는데도 어떤 이는 이런 걸 ‘창작’해냈다는 것에 대해 격한 시기와 질투, 한편으로 ‘깊은 반성’ 또한 밀려온다. 영화 ‘서치2.’

일단 이렇다할 매뉴얼 책자 하나 없는 불친절한(?) 아이폰을 대신해 기막힌 사용 설명서 1편 보는 느낌이 든다. 제멋대로 제목을 붙이자면 ‘당신이 모르고 있던 아이폰의 신통방통한 면들’ 쯤 될 것 같다. 지메일과 연동되는 구글도 마찬가지. 영화에 몰입하다 보면 이런 경고도 준다, ‘비번’은 심지어 자신조차 그 어떤 연상으로도 떠올리기 힘든 ‘난수표’로 만들 것.

실종된 친족을 1인 네티즌 수사대가 돼 찾아낸다는 이 기막힌 설정은 속편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전편 이후 ‘수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찾는 방식이 보다 ‘신박’해졌다. 이 과정에 활용되는 것들이 세상에 없던 물건 내놓는 걸로 한때 스트레스 제법이었을 ‘007적 접근’이 아닌 익히 알고 있거나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도구와 기능들이 전부'라면, 때문에 ‘이 영화 미친 영화’라 적어도 마니아에겐 추앙 받는 가장 큰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다.

“이번엔 엄마다”란 ‘서치2’를 알리는 선언적 홍보문구도 갈수록 지뢰밭인 ‘스포 천지’라 이 이상 어떻게 한계가 있었겠 지만, 영화는 ‘누가 진범이다!’ 이런 수준 정돈 축에도 못 끼는 기막힌 ‘대반전’을 품고 있기도 하다. 다행인 것은, 영화를 둘러싼 기막힌 천기누설을 딱 한 줄로 요약하기 정말 애매하게 만들어 놓아 붙잡고 구구절절 설명하기 보단 “일단 봐”로 갈음할 가능성이 보다 높단 점 그래서 ‘흥행 예감’도 짙게 밀려온다.

이 예비 흥행에 트리거가 될 요소 또한 있으니 전편이 존 조였다면, 다가올 후속은 그보단 더 몹시 친숙할 수 밖에 없는 다니엘 헤니가 주조연급으로 등장한다. FBI 민완 요원으로 등장하는 그를 할리우드에선 이런 시점으로 다루는구나 우리와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참고로 ‘서치2’ 속 다니엘 헤니는 ‘공조’보단 ‘CSI’에 가깝다.

이 미친 후속편의 거의 모든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스톰 레이드도 이젠 젠데이아 만큼이나 관심 둬야 할 연기자임도 알려 둔다. 영화는 2월22일 국내 개봉 예정,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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