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을 알아서 만드네” 새 OS 입은 ‘투명폰’ 써보니 [리뷰]
자동 자막 생성 등 편의성 높인 기능 돋보여
연초 공식 출시, 폰원2 3분기 출시 전망도
올해 초 정식 출시를 앞둔 새 OS를 직접 체험해봤다. 새 OS에서 개선되거나 추가된 기능은 대략 14가지다. 이중 사용자가 크게 체감할 만한 3가지를 추리면 ▲앱 로딩 속도 최대 50% 증가 ▲라이브캡션 ▲클립보드 미리보기 등이다.
낫싱은 폰원에 자체 OS를 입혔다고 밝혔지만, 글리프 인터페이스 설정을 빼면 사실 안드로이드 OS를 그대로 이식한 것과 다름없었다. 이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동시에 블로트웨어(미리 깔린 앱)가 없어 사양 대비 구동 속도가 빨랐다.
기능 중에는 라이브캡션과 클립보드 미리보기가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캡션은 유튜브의 자동 자막 생성 기능처럼 음성을 인식해 자막으로 만들어 준다. 사운드 조절바 아래 있는 버튼을 누르면 화면 중앙에 새 창이 생기고, 현재 출력되는 음성을 자막화한다.
다만 한국어 영상을 틀었을 때 자막이 표시되지 않는 걸 보면 아직은 영어만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어 인터뷰 영상을 재생해 번역 정확도를 시험해 본 결과 유튜브의 자동 자막 생성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향후 기능이 고도화되면 영어로 통화한 파일 등을 재생해 간편하게 텍스트로 추출하는 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폰원도 마찬가지인데 새 OS에서 이 부분을 개선했다. 텍스트를 복사하면 화면 왼쪽 하단에 작은 창이 생성된다. 이 창을 누르면 클립보드 창이 활성화돼 복사한 텍스트를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폰원의 안드로이드13 OS에는 게임모드를 추가해 게임 중 스크린샷·화면녹화·주사율(FPS) 표시 등을 지원하는 대시보드를 지원하는 한편 배경색을 추가해 타사 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폰에 버금가는 사양과 완성된 안드로이드13 OS를 갖춘다면 특유의 디자인을 무기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신사가 제공하는 기기값 할인을 받을 수 없어서 가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폰원의 출고가는 최저 사양(메모리 8GB, 저장용량 128GB) 기준 62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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