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지난해 적자폭 축소…"올해 연간 흑자 기대"(종합)

배지윤 기자 2023. 2. 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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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흑자 기조에 올해는 연간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 2분기 연속 분기 흑자를 내며 올해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금 지급에 대해서는 "금년 전반적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까지 흑자기조가 예상된다"며 "자회사 배당의 최소 50% 이상을 한국조선해양의 배당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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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4분기 흑자로 3556억 영업손실…전년 1조3848억서 줄어
HD현대 매출은 창사 이래 첫 60조 돌파
한국조선해양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흑자 기조에 올해는 연간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 기준 355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1조3848억원) 대비 적자 폭을 대폭 개선했다. 매출은 11.7% 증가한 17조 3020억원을 기록했다.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 및 해양 공사 공정 증가 등으로 매출은 두자릿수 성장했다.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올해부터 영업이익 역시 본격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 2분기 연속 분기 흑자를 내며 올해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에도 11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를 이어갔다.

자회사 3사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전년 대비 8.8% 늘어난 9조 455억원, 현대미포조선은 28.7% 증가한 3조 71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매출 4조 646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177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안정적인 발주세가 기대된다. 다만 올해 조선부문의 연간 선박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약 12% 감소한 133억달러로 수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확산 가능성과 고물가에 따른 고금리 정책 등으로 전 세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컨펀러스콜에서 한국조선해양 IR 담당자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당사는 금년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선박 수주 목표를 지난해(150억5000달러)보다 감소한 133억달러로 수립했다"고 말했다.

또 신조 수요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노후선 교체 주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신조 수주 사이클의 안정적인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좋은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해 나갈 예정"이라며 "여기에 원가 경쟁력 유지, 안정적 생산력 확보, 친환경 기술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당금 지급에 대해서는 "금년 전반적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까지 흑자기조가 예상된다"며 "자회사 배당의 최소 50% 이상을 한국조선해양의 배당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HD현대의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 확대, 조선 부문 흑자 기조가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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