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인기 극장 넘어 유통가로…만화책 판매 7530%↑

임현지 기자 2023. 2. 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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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스크린을 넘어 유통업계로 번지고 있다.

7일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한 지난달 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슬램덩크' 만화책 판매 신장률은 전년 대비 무려 7530% 늘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슬램덩크' 전권 2000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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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 몰린 시민들. 사진=임현지 기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스크린을 넘어 유통업계로 번지고 있다.

7일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한 지난달 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슬램덩크' 만화책 판매 신장률은 전년 대비 무려 7530% 늘었다.

만화책 전체 판매도 29%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 만화' 카테고리 판매가 1352% 신장했다. 농구화(324%), 농구복(35%), 농구가방(16%) 등 관련 용품 판매도 크게 뛰었다.

이에 옥션은 오는 12일까지 온라인 만화축제 '2023 옥션 만화쇼'를 진행한다. 대원씨아이,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디앤씨미디어 등 국내 대표 만화 출판사가 참여해 코믹스부터 웹툰까지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 130종을 판매한다.

슬램덩크 마니아를 위한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G마켓 뉴스(Inside_gmarket)'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될 게시물에 댓글을 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세트 1부'도 증정할 예정이다.

사진=G마켓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슬램덩크' 전권 2000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1세트에 총 20권으로 구성됐으며 판매 가격은 12만6450원이다.

먼저 1800세트를 오는 10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예약 판매하며, 나머지 200세트는 16일부터 서울 주요 4개점을 선정해 오프라인 판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농구공을 연상하는 디자인을 배치한 '슬램덩크 와인'을 선보인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3040 남성이 와인 구매자의 80%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슬램덩크는 3040세대들의 추억을 제대로 소환하면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중년층 소비자들이 과거 만화책을 넘기며 느낄 수 있었던 감동과 감성, 설렘을 다시금 찾으면서 만화책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인 슬램덩크는 원작 연재가 종료된 지 27년 만에 실사 영화로 개봉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날 기준 더 퍼스트 슬램덩크 누적 관객 수는 239만명이다.

영화 수입사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을 비롯해 200여종의 굿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픈런과 대기표 발급 등이 진행될 정도로 연일 장사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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