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첫 무임승차 연령 70세 통합
우성덕 기자(wsd@mk.co.kr),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2. 7. 17:33
秋, 무임승차 지원 요구에
"정부도 빚내서 나라 살림"
"정부도 빚내서 나라 살림"
대구시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통합한다. 무임승차 연령을 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통합하는 것은 전국에서 대구시가 처음이다. 대구시는 6월 28일부터 버스와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모두 통합하는 '어르신 무임 교통 통합 지원'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다만 대구시는 무임승차 연령의 단계적 조정 추진도 검토 중이다. 기존 65세이던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이 상향되면 65~69세가 받던 혜택이 갑자기 사라지기 때문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버스 요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서울시를 중심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기 조정 및 인상 금액 최소화"를 요청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시에서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정부의 재정 지원을 요구하자 "형평성 차원에서 말이 안 된다"며 거부 의사를 7일 공식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적자가 나니 나라에서 지원해달라는 것인데, 정부도 한 해 60조원가량 빚을 내 (재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성덕 기자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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